< Previous문화예술 산책 58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그림 7>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 아크> 사진전』 전시장 내부 3, 2025년 (ⓒ필자 촬영) 하루하루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특히나 고층 빌딩군과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지역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지 금 사라지고 있는 멸종 동물, 기후 위기, 지구 생태계 변화에 대한 감을 갖기 어렵다. 이번 전시는 내가 살고 있는 터전 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여기저기에서 지구가 아프다는 신호를 보낼 때,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소중한 지구를 잃지 않을 것이다. 여기가 아프다고 말했는데, 저기도 아프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이 모든 신호를 방치하면 나중에는 손을 쓸 수 없는 ‘죽음’만이 기다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 너무 극적인 상상인가? 그러나 최악을 생각할 수 있어야 여러 방법을 찾아보게도 되니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본 전시가 시사하는 바도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동물들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모든 동물이 사라져 버린다면 인간은 영혼의 외로움으로 죽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동물들에게 일어난 일은 인간에게도 일어나기 마련이다. 만물은 서로 맺어져 있다.” - 시애틀 대추장 (전시장 벽면 문구 중에서) -<제4편>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 아크> 사진전 Vol. 27, No. 1 59 <그림 8> 사람의 표정이 보이는 동물들의 표정 모음, 2025년 (ⓒ필자 촬영)문화예술 산책 60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개별 생명체의 생명력을 사진 한 장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는 화이트(흰색) 혹은 블랙(검은색)의 배경을 일부러 고수했다. 피사체(被寫體)가 갖는 유니크(unique)한 가치를 위해 배경을 가능한 단순화시킨 것이다. 특히 얼굴 사진을 주로 찍었는데, 이들이 보여준 귀여움, 재치, 우아함, 아름다움, 총명함, 개구짐 등이 단순한 배경을 바탕으로 더 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사진작가가 야생의 동물을 촬영한다는 건 보이지 않는 많은 고충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위협 적인 동물, 갑자기 배설하는 동물,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동물, 촬영장에 데려오고 다시 제자리에 두는 그 모든 어려 움이 안 봐도 비디오이다. 사서 고생? 인 것으로도 보이지만, 충분히 현(現) 인류에게 가치 있는, 경각심도 불러일으키 는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 하나하나가 예술(art)이기도 하고. <그림 9, 10> 카멜레온 촬영 현장에서 카멜레온의 표정 이들 멸종 위기 동물들의 표정을 보면 놀랍다. 이들의 눈을 보면 나의 혹은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투영될 것이다. 이들이 사람이었나? 어쩜 사람과 똑같 은 느낌이 들지?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식은땀이 한 줄기 흘러내린다. 사진 속 동물들이 우리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 귀엽고, 예쁘고, 사 랑스러운 존재들이 이미 멸종되었거나, 멸종 직전이거나, 멸종 예정이거나, 멸 종 위기 동물이라니 더 마음이 안 좋다. 사람의 눈과 머리로 이들의 표정을 읽 어낸 것뿐이며, 인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상상일 뿐일지라도, 우연한 사진에 특정 의미를 만들어 낸 그 무엇이더라도, 이들의 고유 존재 가치가 (인간이 평 소에 인지하지도 못했을지라도) 진정으로 고귀하고 소중하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인간이 이 땅에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살아 숨 쉬고 진화했던 인간 외 생명체들이 평가절하되어 무시된, 아웃 오브 사이트(out of sight)였던 걸 인정한다. 이들에 대해 평소 각별한 생각이 없었으니, (이들에 대한) 마음도 관심도 아웃 오브 마인드(out of mind)로 크지 않았다. 인간의 문명과 문화 발 달에만 심취한 나머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물 가운데 가장 늦게 생겼 다는 인간이, 앞선 생물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위협해 왔다는 사실이 인식 <그림 11> 멸종 위기 동물과 서로 눈을 마주 보고 있는 관람객<제4편>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 아크> 사진전 Vol. 27, No. 1 61 되자 씁쓸해졌다. 조엘 사토리도 본인의 촬영 소감을 “내가 촬영한 동물들은 사나울 때도, 고분고분할 때도 있다. 조심성이 많거나 혹 은 과시적이고, 우둔하거나 장난기가 넘친다. 다른 말로 하면 그들은 우리 인간과 꼭 같다.”로 남겼다. 그는 이미 사진 을 찍으면서 느꼈던 거다. 그들은 곧 우리라는 걸. 동물들의 표정에서 사람의 표정을 보았다. 사람과 동물은 같다! 너와 나, 우리는 지구에서 공생(共生) 중이구나! - 필자(문지영) 생각 - 불교에는 업(業), 환생(幻生)의 개념이 존재한다. 현생(現生)의 업(業)에 따라 후생(後生)에 인간으로 혹은 동물로 태 어남(축생; 畜生)이 가능하단다. 그리고 인연(因緣)이 있는 개체끼리는 예를 들면 주인과 애완견의 관계처럼 그 연이 짧 더라도 만나게 된다고 들었다. 그래서 동물의 눈동자가 사람의 그것과 매우 닮은 건가 싶기도 하다. 문뜩 한국의 전래 동화(傳來童話) <소가 된 게으름뱅이> 줄거리가 생각난다. 게으름을 피우다가 소가 되어버린 사람의 이야기 말이다. “너 그렇게 게으름피우다가는 다음 생에 소나 돼지로 태어난다!”를 무한 반복으로 말씀하시던 이웃집 할머니의 음성도 갑자기 지원되었다. “동물 안에 사람 있다?!” -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대사, “내 안에 너 있다.” (필자의) 패러디 - 생태학자들 말로는 2100년까지 지금 이대로의 환경이 지속된다면 지구상에 현존할 생물 다양성이 절반으로 그 개 체수가 감소할 것으로 밝혔다. 참으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본 전시에서는 사진 속 해당 동물의 멸종 위기의 심각성을 알려주고자 개체 설명란에 개별 종마다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목록 코드’2)를 적었다. 크게 다섯 단계로 구분했는데, <①관심필요 / ②취약 / ③위기 / ④위급 / ⑤절멸>이 그 것이다. 이 가운데 ‘②취약 / ③위기 / ④위급’을 멸종 위기로 묶었다. 절멸은 말 그대로 전체가 멸종한, 이제 더 이상 이 2) IUCN 목록 코드(멸종위기등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1964년부터 멸종 위기 동물의 등급을 분류하고 체계적으로 조 사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IUCN Red List)으로 정리해 알리고 있다. (출처: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 아크> 사진 전》 내 벽면 설명글)문화예술 산책 62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세상에 존재하지 못하게 된 동물을 명명한다. 예를 들면, ‘①관심필요 동물: 오셀롯, 안경올빼미, 북극여우, 코알라, 나 무늘보 / ②취약 동물: 맨드릴, 아프리카표범 / ③위기 동물: 순록, 코쿠렐시파카, 플로리다퓨마, 황금들창코원숭이, 검 은발족제비, 자이언트판다 / ④위급 동물: 말레이호랑이, 붉은늑대, 필리핀악어, 안코노카육지거북 / ⑤절멸 동물: 여행 비둘기, 도도‘가 있다. 참고로 공룡은 아주 과거에 절멸한 동물군이고. <그림 12>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 아크> 사진전』 전시장 내부 4, 2025년 (ⓒ필자 촬영) “사람들은 종종 우리에게 묻죠. ‘저 작은 물고기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요?’라고요. 그들은 저 작은 생명체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우리가 소유한 어떠한 것보다도 자연에서 수천 년, 또는 수백만 년 동안 존재해 왔던 저 생명체들을 보존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팻 레이크스 & J.R.슈트 (Pat Raikes & J.R.Shute) 녹색물고기 보존단 (전시장 내 설명 문구 중에서) - “우리가 한 종의 동물을 멸종 위기에서 구해 낸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구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이다.” - 조엘 사토리(Joel Sartore) -<제4편>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 아크> 사진전 Vol. 27, No. 1 63 관람이 끝나는 공간에 칼라링(색칠)을 할 수 있는 종이와 색연필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그림 13). 필 자는 심심해서 색을 칠했다(그림 14). 이어서 컴퓨터를 사용해서 정글 속에 멸종 위기 동물이 모여있는 이미 지로 연출했고, 장대비가 내리는 장면으로 마무리했 다. 이 귀한 생명들이 이제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생 각하니 마음에 장대비가 내리더라. 그 마음을 이미지 로 표현한 것이 그림 15이다. 이 지구상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본 전시장에 소개 된 몇몇 인물들이 대표적이겠고. 이들에게 감사의 마 음을 전한다. 직접 현장에 가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없더라도, 하루의 일상생활 속에서 지구에 쓰레기 를 덜 만들고 자연을 특히 동식물을 아끼는 마음을 잊 지 않아야겠다 결심하게 된다. 존귀한 동물들이 더 많 이 사라지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지구 자연환경 보호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 마음은 본 전시 관람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포토 아크>의 섬세한 초상을 보면 누구도 이 동물들의 존재를 믿지 않을 수 없고,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그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 제인 구달(Jane Goodall), 침팬지의 어머니 - ▼ ▼ <그림 13~15> 전시 사진 관람 후 이어지는 칼라링(=색칠) 체험, 2025년 (ⓒ필자 촬영)문화예술 산책 64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 저자 소개 문지영 박사는 서울대학교 협동과정조경학과에서 <조선시대 교량의 문화경관 해석: 연결, 교감, 상징(2012년)>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신 구조부에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장대교량을 중심으로 한 국내 ․ 외 교량경관설계업무를 주로 담당했으며, 대학에서 강의 후 현재는 책과 칼럼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 저술서로는 ■내려놓기(2022년, 교보eBook) ■숫자로 보는 대한토목학회 70년(토목 70(1951-2021), 그리고…)(2021년 공저, 페이퍼북+eBook), ■내가 사랑한 디노베이터 (2020년 공저), ■서울대학교 토목공학의 100년 돌아보기(2016년 공저), ■자연과 문명의 조화, 토목공학(2015년 초판, 2018년 개정판 공저, 초판3쇄&2판3쇄, 201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자연과학부문 선정, 2018년 개정판 공저), ■미학적으로 교량보기(2014년, 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자연과학부문 선정, 2014년 대한토목학회 저술상 수상), ■상상 그 이 상, 조선시대 교량의 비밀(2012년 초판, 2015년 초판3쇄,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생각을 말해봐(2015년 공저), ■현대 경관을 보는 열두 가지 시선(2006년 공저) 등이 있으며, ■토목기술사의 비밀노트(2024년, 2024년 대한토목학회 저술상 수상), ■토목, 인생, 무엇이 궁금해?(2023년, 2023년 대한토목학회 저술상 수상), ■다리 구조 교과서(2017년)는 감수 를 했다. 유튜브 SNU GSES 2022 Alumni Talk 50 - ‘나답게 : 토목과 디자인 그리고 조경의 경계를 넘나드는 삶’ 영상에서 자 세한 저자 소개를 담았다(2022년). 현재 도로교통협회 도로교통저널에 <문화예술 속 교량의 미학>을 연재 중(2023년 봄호부 터)이며, 대한토목학회 학회지에는 <문화예술 속 토목구조물의 미학>을(2024년 3월호부터), 본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학회 지에는 <문화예술 산책>을(2024년 6월호부터) 연재하고 있다. sieyoungmoon@gmail.comVol. 27, No. 1 65 ▨ 남부내륙철도 건설공사 1. 사업개요 ∙ 사업명 :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 사업목적 - 수도권과 경남 ․ 북 내륙 및 남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신설하여 서부영남 지역으로의 접근성 확대 -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 촉진으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 ∙ 사업위치 및 연장 - 사업구간 : 경상북도 김천시 삼락동 일원 ~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일원 - 연 장 : L=174.6km(단선전철), 설계속도 : 250km/h(구간별 설계속도 적용) (정거장 7개소(기존역 활용 2개소, 신설 5개소, 신호장 4개소)) - 총사업비 : 6조 6천 920억 ∙ 주요추진현황 - 2017. 05. : 예비타당성조사(B/C 0.72) - 2018. 12. : 민자적정성 조사(B/C 0.71) - 2019. 01. : 예타면제 대상사업 선정 - 2022. 06. : 노반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2~8공구) - 2022. 05. ~ 2022. 08. : T/K → 1 ․ 9공구 입찰공고(4회) - 2022. 09. : 1 ․ 9공구 입찰방법 변경(T/K → 기타) - 2022. 11. :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착수(1, 9공구) 편집위원 : 김기환((주)삼보기술단 상무이사)66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프로젝트소개 - 2023. 08. : 제10공구 입찰방법 변경(T/K → 기타) - 2023. 09. :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정(KDI) - 2023. 11. : 제10공구 기본설계착수 - 2024. 11. : 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 2025년 : 기본 및 실시설계 준공, 2030년 개통 [사업 노선개요도] 2. 남부내륙 철도사업 개요 본 사업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성주군, 고령군, 경상남도 합천군, 진주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를 단선전철로 연결 하는 철도사업으로 전체 연장은 기본계획 시에는 전체 연장이 177.9km였지만, 현재 실시설계에서는 174.6km로 변경되었 다. 본 철도 노선은 수도권과 경남북내륙 및 남해안을 연결하 는 철도망을 신설하여 고속철도 서비스 미 수혜지역의 철도망 신설로 경남 ․ 북 내륙과 서부경남 지역의 접근성 확대와 고속 철도 이용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지역 확대 및 서비스 증진으 로 이용 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남해안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과 남해안 축 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토 의 균열발전을 도모하고자 계획되었다(그림 1 참조). 사업 진행을 살펴보면 2017년과 2018년에 예비타당성과 민자적정성에서 B/C가 낮아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에 포함되어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고, 그 해 사업 계획 적성성 검토를 통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이 착수되 <그림 1> 사업노선도(정거장/신호장)Vol. 27, No. 1 67 국내사업 고, 2022년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시설 계 단계에서 남부내륙 철도 노선연장은 174.6km이고 정거장 7개소로 성주, 합천, 고성, 통영, 거제의 5개 정거장은 신설 정거장으로 김천 및 진주 정거장은 기존역사를 활용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신호장도 4개소가 계획되었다. 3. 공구별 사업현황 사업규모와 구조물현황, 지역적특성 등을 감안하여 초기에는 10개 공구로 분리하여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로 발주가 이 뤄졌으며, 설계 및 시공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2~8공구는 재정사업으로 1, 9, 10 3개 공구는 설계시공 일괄발주(T/K)로 진행되었으나, 일괄발주 구간이 4번이나 유찰되면서 전 공구가 재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이뤄졌다. 그 중에서도 10 공구는 타 공구에 비해 사업이 늦게 진행되면서 현재는 10공구만 기본설계가 나머지 공구는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기본 및 실시설계가 이뤄지면서 사업 전체 연장은 기본계획시 177.9km에서 174.6km로 변경되었고, 사업비도 당초 4조 9천에서 6조 6천억으로 변경되었다. 현재 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1공구 전체 연장은 15.638km로 토공 3.190km, 터 널 7.101km, 교량 5.347km이고 기존 김천 정거장을 공유하는 계획이며, 2공구 전체연장은 19.744km, 토공 2.214km, <그림 2> 남부내륙철도 노선 및 공구별 시설물 현황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