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기술강좌 시리즈 지하융복합개발 기술위원회 88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두 개의 프로그램은 지하수위 저하로 인한 침하문제에 대하여 많은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다. 두가지 모두 해석에서 왜곡이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S사의 프로그램 방식은 침투수력의 영향이 중요한 경우 예를 들면 모래지반, 파쇄대의 경우 더욱더 현상에 가깝 게 해석된다. 반면 점토지반 같이 투수성이 낮은 지반에서 침투수력의 효과는 적고 간극의 변화로 인한 체적변화가 큰 경우는 적당하 지 않을 수 있고, 또한 침투속도가 낮은 점토에는 침투수력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G사의 프로그램은 반대로 투수성이 높은 지반에서 침투수력을 고려하지 못하는 문제로 인하여 표 25 해석결과에서 처럼 터널 바닥 면의 상향변위가 커야 하는데, 작게 산정될 수도 있다. 2개의 프로그램의 같은 조건에서의 해석의 지표면 침하는 거의 같고 터널에서 의 내공변위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내부에서는 침투수력으로 반영하는 방식과 침투수압을 무게로 환산하여 적용하는 방식의 차이 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한다. 지금까지 검토한 프로그램중에는 이 두가지 프로그램이 지하수 저하 거동에 대한 결과로는 현실과 가장 가까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물론 다양한 조건을 입력하고 다양한 모델을 이용하여 현실에 가깝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실무적으로 복잡한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그 다양한 모델을 이해하고 적용하는데는 새로운 입력정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쉬운 방법은 아니다. 6.2 해석 모델에 대한 결과 역학모델에서 비선형 모델에서의 소성흐름(Plastic Flow Rule)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결과가 해석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설계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그 이유는 붕괴모델이나 연구목적 의 모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설계에서의 거동에 대한 해석은 소성변위가 발생되면 보강이 필요하다. 설계된 단면에서 소성흐름의 영향을 받을 정도의 거동이 발생한다면 그 설계는 불안정 설계로 다시 해야 한다. 대부분의 단면의 탄성범위내에 있어야 한다. 그렇더라도, 소성흐름이 유한요소해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거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는 중요하다. 소성흐름이라고 하면 쉽게 설명해서 어떤 응력점에서 한계응력을 넘어 거동될 때, 전단변형에 가까운가, 체적변형에 가까운가를 정의한 것이다. 예를 들어 물은 압력을 받을 때, 변형은 되지만 체적변화는 거의 없다. 반면에 느슨한 모래를 원통에 넣고 위에서 압력을 가하면 부피만 감소한다. 이것에 대한 수학적 설명은 문헌에 자세히 되어 있고, 실무자가 알고 싶은 것은 이것이 얼마나 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이다. 다음 표 26을 보면 위에서 2개는 소성거동이 있는 경우 d=0을 주어 체적변형을 극대화 하고, 즉 소성변형시 느슨한 모래와 같은 경우의 변형을 극대화 한다는 조건이다. 반면에는 d=30인 경우는 전단변형이 주를 이룬다는 조건이다. 이는 비배수 점토의 거동이나 소성거 동에서 체적변형이 없는 경우의 조건이다. 소성거동이 되도록 c값을 작게 준 결과에서는 변위가 작게 발생된다. 그러나 표 27에서는 소성의 거동이 되지 않도록 c값을 크게 주면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설계 단면에서 소성 거동이 일어나는 경우는 보강을 해서 소성 거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획하여야 한다면 소성 흐름에 대하여 설계 실무자가 해석하는 조건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이다. 수많은 모델과 조건을 다 이해하고 적용한다해도, ‘그 모델에 적용한 입력정수가 적정한가’에 대한 물음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고민 이 필요하다. 소성흐름 모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입력할 d값이 현재 설계에서 조사자가 정수를 실험하고 평가하여 제시하느 냐가 중요하다. d값을 지반조사에서 수행하지 않는데 그 값을 무작정 추정해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Vol. 23, No. 3 89 지하굴착시 지하수 저하로 인한 침하해석 실무 <표 26> 소성거동 및 탄성거동 비교 구분E=10000kPa, c=10kPa, =30도, d=30도E=10000kPa, c=10kPa, =30도, d=0도 소성거동 발생 구분E=10000kPa, c=1000kPa, =30도, d=30도E=10000kPa, c=10kPa, =30도, d=0도 탄성거동 범위내 6.3 굴착 모델에서의 바닥부 융기 역학모델의 굴착모델에서 바닥부 융기가 침하보다 왜 크게 산정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듣게 된다. 다음의 해석은 Sigma/W프 로그램예이며, 여기서 뿐만 아니라 FDM의 Flac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이며, 대부분 수치해석 프로그램에서는 다음의 문제를 가지 고 고민하는 엔지니어가 많다. 대부분의 역학해석에서는 재료값, 경계조건 그리고 하중이 있어야 문제가 풀린다. 구조분야에서는 이러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 림 18의 해석에서는 굴착 모델에서 하중 입력하는 항이 없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러나, FEM, FDM프로그램의 역학해석에서 하중이 입력이 되지 않으면, 문제가 절대 풀리지 않는 구조이다. 그러면 굴착 단계에서 하중이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대부분 프로그램은 기술강좌 시리즈 지하융복합개발 기술위원회 90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이것을 자동화 되도록 하고 있다. 굴착 경계면에 요소가 제거되거나 숨겨진 요소의 경계부분의 응력값의 차이로 하중을 계산하여 경계 부에 작용하도록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서 지반공학자는 이 하중을 직접 계산하지 않고 쉽게 계산하는 것이다. <그림 18> 하중조건 자동 입력방법 굴착된 경계면 부분의 응력이 당초에 바닥부에 10kPa있었다고 하면, 요소가 제거되고 나면 바닥부에 하늘을 향한 10kPa의 압력이 작용되도록 되어 있다. 이 힘이 가시설 말뚝으로 전달되어 심지어는 배면의 융기까지 발생하게 된다. 경험적 상식에서는 배면이 침하 가 되어야 하는데 융기가 되고 바닥면의 융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이유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구조로 인한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려는 많은 FEM개발 전문가들의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눈에 띄는 방법은 제시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VisualFEA/GEO를 이용하여 궁금증을 풀기 위한 표 27의 해석결과를 보면 분명해진다. 표 27에 서 CASE-1~3은 구조에서 하듯이 경계면에 하중을 분리하여 작용하고 CASE-4는 초기해석을 통하여 경계면에 하중이 작용되도록 하였다. 바닥부에 작용되는 불평형력이라고 평가되는 하중이 융기를 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모델로 해결하려고 하면 한계에 달하고 결국에는 어떤 엔지니어는 굴착 바닥부 경계를 수직 고정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벽체의 수평변위를 억지하는 효과가 있어 현실적으로 수평변위도 줄이고, 벽체에 발생되는 부재력도 작게 만드는 경계조건이라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훅크의 탄성론에 따라 수직을 고정하면 수평으로 변위를 억제하여 왜곡된 결과가 나온다. 지반의 침하가 중요한 경우에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면, 귀찮더라도 하중 제어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부재력이 중요한 경우는 설계기법 또는 설계기준을 따라서 하중 및 하중 조합법을 이용하여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형해석에서는 거동을 파악하고 그것이 반드시 정답이라는 생각을 해서는 큰 실수가 발생될 수 있다.Vol. 23, No. 3 91 지하굴착시 지하수 저하로 인한 침하해석 실무 <표 27> 하중조건 입력에 따른 변형도 결과 조건하중 조건변형도 CASE-1 수평하중 직접작용 CASE-2 수직하중 직접작용 CASE-3 수평하중 수직하중 직접작용 CASE-4 초기해석을 통한 프로그램 자동계산기술강좌 시리즈 지하융복합개발 기술위원회 92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7. 지반 해석의 검증 7.1 프로그램의 검증 프로그램 검증은 유저가 하는 것이 원칙이다. 프로그램 적용을 어떤 상황에 어떤 것에 쓰는 것에 따라 달리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이 원하는 바를 본인이 직접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연구자와 엔지니어가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는데 특수 목적이 아닌 이상은 범용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다. 유한요소 프로그램 개발자가 되는데는 최소한 10년의 공부가 필요하고, 수학, 공학, 컴퓨터프로그래밍, 수치해석학, 시스템프로그 램 등 많은 부분을 공부하여야 가능하다. 컴퓨터 기술이 낮은 단계에서는 아주 단순하게 개발하였으나, 지금은 MPI(Multi Process Interface)등을 이용한 병렬 알고리즘 등의 고급화 고도화가 되어 구조전공자 혼자서도 FEM개발은 어려움에 부딪힌다.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프로젝트에 적용할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그 프로그램이 프로젝트에 적합한지 검토하는 검증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것은 프로그램의 정오여부를 다루려는 시도가 아니다. 유한요소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의 검증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검증하지 않으면, 정확한 입력값과 경계조건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본인이 입력한 값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경계조건이 어떤 거동에 영향을 주는지 아는 과정이 프로그램의 검증이다. 5.7에서 경계조건에 대한 조건에 대한 검토가 경계조건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며, 검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 없이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프로그램이 아무리 잘 만들어져 있더 라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유한요소는 1850~1875년에 Navier와 St. Venant(프랑스)가 발표한 이후에 Maxwell, Castigliano, Mohr는 프레임의 개념에 적용 하였다. 크게 발전한 것은 ’Timoshenko‘s History of Strength of Materials’이 출간되고 1875~1920년사이다. 그로부터 150년이 지난 지금은 토목분야의 지반과 터널 분야에서는 국내의 엔지니어가 세계에서 유한요소 적용률 1위를 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구조분야에서는 당연히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지반과 터널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프로그램의 검증이 의미하는 것은 곧, 사용자가 사용할 프로그램을 정확한 방법의 습득을 의미한다. 결국 누군가가 작성한 검증보 고서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술자 자신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급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용할 프로그램의 검증을 직접 해나가는 것이 원칙이다. 7.2 모델의 검증 해석을 수행하는 조건에서의 모델은 중요하다. 지반공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모델은 Mohr-Coulomb파괴 모델이다. 훅- 브라운, 턴컨창, 본미스, 트레스카, 캠클레이 등 수많은 모델이 있다. 심심찮게 “검증된 모델이냐” 말을 듣게 되는데, 지금까지 검증된 모델은 단 하나도 없다. 누가 어떤 모델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인가? M-C모델 조차도 검증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저 지반공학에서 쓰기에 적당해서 쓰고 있을 뿐이며, 대부분 모델은 논문이나 학술 지에 제시하거나 제안한 것이지, 그 모델이 지반 설계하거나 터널 설계하는 데 있어 최고의 모델이며,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한 저자는 찾기 어렵다. 많은 엔지니어가 오랫동안 그보다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 것이 없어서 쓰고 있을 뿐이다. 물론, 훌륭한 모델은 많지만, 그것이 곧 적용하기 용이한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면, 캠클레이 모델은 높은 평가를 받는 모델중에 하나이지만 그것이 M-C모델을 아직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그 모델을 해석하기에 적합한 입력값이 설계 적용에서 누적되지 않아 정확한 입력값을 찾기 어렵고 어설픈 사용자가 해석하면 상당히 예상밖의 값을 나타나게 된다. 암반에 적합하다고 하는 훅-브라운 모델의 경우도 지금까지 사용하는 M-C모델을 대체하는 정도까지 발전하지 못한 단계이다. Vol. 23, No. 3 93 지하굴착시 지하수 저하로 인한 침하해석 실무 수치해석을 이용하여 설계에 활용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며 유용한 반면,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자연현상에서는 절대로 발생되지 않는 해석이 컴퓨터 모델에서는 언제라도 나올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굴착에 대한 모델의 경우이다. 중력을 받고 있는 지반은 절대로 스스로 중력반대방향으로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지반공학 문제를 풀어내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은 불평형력이라고 하는 하중으로 굴착을 모델하기 때문에 경계면에 응력이완의 하중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로 심도가 깊어지는 지중응력은 깊어질수록 응력이 증가한다. 따라서 완전 탄성해석에서 터널의 내공변위는 천정부의 변위보다 바닥부의 변위가 크다. 중력에 익숙한 엔지니어가 이 결과를 보면 처음에는 한참 고민하게 된다. 또 다른 예로, 토사터널의 경우 토피고가 낮은 경우, 폐합된 터널에서는 터널 상부의 지표면이 침하가 발생하지 않고 융기가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수한 조건에서 융기가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토사지반의 터널에서는 대부분 침하가 발생하고 그렇게 예상한다. 하지만 해석은 정반대의 결과를 보인다. 7.3 엔지니어의 검증 R.E. COOK은 저서에서 “Clearly, engineers who understand analysis tools will be able to use them to better advantage and will be less likely to misuse them”라고 했으며, 엔지니어 개인의 능력을 획일적으로 계량할 수 없고, 엔지니어의 검증은 결국 엔지니어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 7.4 입력값의 검증 해석에 적용되는 입력값은 지반공학에서는 탄성계수 E, 프와송비 v, 단위중량 또는 질량 m, 점착력 c, 내부마찰각 , 투수계수 k이다. 지반조사에서 조사한 값을 경험이 풍부한 지질, 토질, 암반, 설계자가 모여 가장 합리적인 적용값을 적용한다. M-C모델이 범용되 고 있는 이유는 가장 많은 적용사례를 통해 적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용된 사례에 비하여 조사된 값이 지나치게 크거나 작으면 재조사하여, 반드시 크고 작은 이유를 보고서 직시하여야 한다. 임의로 값을 정하는 경우 시공시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따라서 지반 정수는 반드시 과거 사례와 현 조사와의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8. 결 론 이미 다양한 범용 수치해석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있고, 여러 가지 조건의 실무해석에 적용된 실적이 누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치해석 실무자는 새로 모사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 간단하게 개략화된 모델을 상정하고 경계조건, 하중조건 및 입력값 등의 변화에 의한 검증해석을 수행 한 후 실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치해석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지반관련 수치해석은 공학적으로 불균질한 지반에 내재된 구조부재 거동의 변동성을 근사적으로 모사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과 모 델을 이용한 접근방법이 적용되고 있어, 최고 성능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당면한 문제에 적합한 방법을 적용하지 않는 한 그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기술강좌 시리즈 지하융복합개발 기술위원회 94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복잡한 문제에 직면할수록 단순한 조건에서의 거동을 이해한 후, 복잡한 기하구조, 모델, 경계조건 등을 반영한 해석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참고문헌 1. 김재영 주재우, 토질역학, 문운당(2002), pp127-129. 2. 김명모, 김수일, 이재훈, VisualFEA/GEO 검증보고서, 한국지반공학회(2004). 3. 도덕현 외8, 토질역학, 건국대학교 출판부(1992), pp106-111. 4. 신종호, 터널역학, 씨아이알(2020), pp285-290 5. 이석원, 복개 터널구조물의 거동해석 및 설계요소기술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2001), pp32-35. 6. 이인모, 터널의 지반공학적 원리, 새론(2004), pp104-105. 7. 이재영, 안성율, 유한요소해석을 이용한 지반공학 문제풀이, 건설정보사(2006), pp229-230. 8. 김재홍, 박성완, 정상섬, 유지형, 강우시 습윤에 의한 불포화 풍화토의 사면안정해석연구, 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 제18권 2호(2002, 4), pp123-136. 9. K-J. Bathe, Finite Element Precedures, PRENTICE HALL(1996), pp105-107. 10. R,D. COOK, Concepts and Applications of Finite Element Analysis, Wiley & Son(1989), pp1-6. 11. W. McGuire, Matrix Structural Analysis, John Wiley & Son(2000), pp1-5. 12. C.S. Desai & J.T. Christian, Numerical Method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McGRAW-HILL(1977), pp34-35. 12. S.J. Farlow, Partial Differential Equations for Scientists & Engineers. John Wiley & Sons(1982), pp310-313. 14. GeoSlope, Heat and Mass Transfrer Modeling with Geostudio, 2020. 15. R.W. Lewis & B.A. Schrefler, The Finite Element Method in the Static and Dynamic Deformation and Consolidation of Porous Media, Wiley & Sons(1998), pp161-164.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합니다.]Vol. 23, No. 3 95 앞으로 나아가는 터널과 나 무더운 날씨와 함께 코로나가 전국에 퍼지며 사람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묵묵히 제갈 길을 나아가고 있 다. 깜깜한 어둠속, 위치조차 가늠할 수 없는 땅속에서 앞길만을 바라보며 터널을 시공해 나아가는 것처럼 지금의 나 는 미래를 위해 대학원을 진학하여 열심히 나아가는 중이다. 4학년 1학기 때 지반구조물 설계수업을 들으며 터널분야에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하루 만에 수십m까지 굴 진해 나아가는 TBM의 성능과 웅장함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과 엄청난 압력 속에서도 그 정도의 효율을 낸다는 것에 현대의 기술력에 다시 한 번 감탄했었다. 이후 자연스레 터널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터널 의 시공방법, 지보방법등 기초부터 천천히 배워나갔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터널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해 공부해보니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단 편적으로 TBM만을 살펴보아도 커터헤드의 모양에 관한연구, 막장압 대처방법에 관한 연구, 버력처리방법에 관한연구 등 수없이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깨닫게 되 었고 미래에는 어떤 분야가 각광받을 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짧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본 것이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학부생 시절 3학년 여름방학에 간 현장실습은 현장에서 실제로 도로가 어떻게 시공되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고 대학원 입학 전 4학년 겨울방학 에 지도교수님의 도움으로 한 달간 설계회사에서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운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당시 2차원 수치해 석 프로그램인 FLAC을 사용해 터널을 간략하게 설계해 보았는데 실제 터널을 현장의 지질조건에 맞게 지보패턴과 터 널의 형상 등을 결정하여 직접 설계해 보면서 어떻게 설계가 이루어지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 환풍기 설 계, 배수구 설계 등 생각했던 것보다 세밀한 요소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나아가는 터널과 나 오형석 경북대학교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토목공학전공 석사과정특별기고 96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대학원 진학 후에는 지반안정론 수업을 들으며 NATM과 TBM을 이용한 터널시공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공부했으며 다양한 논문들과 책을 찾아보며 터널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 달 동안 가족처럼 대해주셨던 설계사 회사 직원 분들과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그림 1> FLAC을 이용한 설계단면<그림 2> FLAC을 이용한 수치해석 결과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합니다.]Vol. 23, No. 3 97 터널 신기술 소개 1. 기술개발 배경 국내에서 터널 시공을 위하여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NATM공법은“선 굴착 후 지보”의 개념을 적용함으로써 굴착 후 보 강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터널 내에서 발생하는 변위를 어느 정도 허용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즉, 시공 전에 사전검토를 통하여 굴착 시 예상되는 변위량을 추정하고 공사 중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터널기술이 많 이 발전한 지금까지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붕락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따라서, 상기와 같은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새롭게 제시된 선지 보 터널공법(Korean Pre-Supported Tunneling Method, 이하 “KPST” 공법)은 역발상의 신공법으로 먼저 선지보재로 지보하여 안전을 확보한 후 터널을 굴착하는 공법이다. 선지보 터널공법은 시공방법에 따라 크게 갱외 선지보 터널공법과 갱내 선지보 터널공법으로 구분되며 이중 갱내 선 지보 터널공법이 본 신기술인 “Pilot터널을 굴착 후 선지보재를 시공하고 확대 굴착하는 터널공법(이하 “갱내 선지보 터 널공법”이라 한다.)”에 해당된다. 2. 개발기술의 내용 2.1 신기술 개요 미리 설치한 선지보재가 굴착에 따른 초기 지반 변형과 지반내 응력을 굴착즉시 부담하므로 전체 변형량을 줄임 <그림 1> 신기술 제 878호 개요도<그림 2> 지반-지보 반응곡선(구조적 개념) Pilot터널을 굴착 후 선지보재를 시공하고 확대굴착하는 터널공법 Internal Korean Pre-Supported Tunneling Method [건설신기술 제 878호] (주)현이앤씨, (주)삼보기술단, (주)건화, (주)동명기술공단 편집위원 : 이강현(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수석연구원)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