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포토에세이 | PHOTO ESSAY Magazine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8 임인년 새해 글/사진 : 배기선(한양대학교 ERICA 건설구조물 내구성혁신 연구센터 연구교수) 힘찬 시작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멀리 진도로 달려가 얻은 일출 풍경 진도군 초사리 앞바다 아침 일출에서 나오는 햇빛에 바다 양식장이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삼 년째 접어든 힘든 펜더믹 시대 올해는 모든 어려움이 국복되고 황금빛 일출의 정기를 받아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논단 | COLUMN 제 34권 1호 2022. 01 9 고강도 콘크리트의 폭열성상을 클로즈업시키고 한국콘크리트학회에 내화위원회를 조직한 후 초대 내화위원장으로서 폭열 대책 기술과 성능기반 화재 안전설계(PBD)를 주창하던 시기가 2005년도부터 2008년 정도이니 벌써 13년 전의 일이다. 그사이에 건설 산업은 초고층 건축물과 초장대 터널의 축조기술을 기반으로 GTX와 해저터널 및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거나 추진되고 있고 더 나아가 이러한 대규모 지하 복합역사가 고 층백화점이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과 더불어 대규모 시네마타운 등 다중이용시설 등과 서로 연 계되어 엄청난 융복합 공간으로 진화되는 최근의 새로운 건설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건설사업은 대규모 지하역사를 중심으로 융복합 공간으로 거듭나는 동안 콘크리트구조 에 대한 화재 안전성능은 여전히 시간으로 표현되는 사양적인 성능만 존재할 뿐 특별히 발전되어 온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최근의 단열재에 대한 준불연화와 건축자재의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과 더불어 그동안 건축법에 상징적으로만 존재하였던 성능기반 구조내화설계가 2022 년도부터 국토부의 화재연구단(단장 김흥열 박사)의 결과에 기반하여 제도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부산의 38층 주상복합빌딩과 울산의 고층 주상복합빌딩과 더불어 의정 부 도심형 생활주택 등의 주거시설화재와 이천의 물류 창고 시설의 화재 그리고 밀양의 의료시설 과 제천의 스포츠센터 등의 화재사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최근의 화재는 외단열 공법 등 단열재 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2017년에 발생한 영국 그렌팰 타워 화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단 하 나의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80여 명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는 점은 이미 이 러한 고층 건축물을 전국적으로 많이 확보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러한 단열재와 관련된 화재의 특징은 소방활동이 진행되어도 빠르게 확산하고 5~6시간 이상 높은 온 도로 연소한다는 점이다. 2020년에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에도 3 층에서 시작된 화재로 인하여 단열재를 타고 올라가 필자가 현장 조사한 결과 상층부의 콘크리트 의 피해 상태는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또 하나의 최근의 건축구조물 화재의 특징은 터널 화재와 마찬가지로 차량 화재가 깊게 관여되 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차량 화재의 경우 규모에 따라 300여 대 이상이 연속적으로 화재확대 되는 경향이 최근 들어 다발하고 있으며 내가 거주하는 천안 아산의 한 주차장에서도 차량의 666 대가 화재 피해를 당한 사고가 발생할 정도이니 앞으로 주차장의 차량은 위험한 특수가연물로 간 주하여 관리되어야 할 정도이다. 터널 시설의 가장 위험한 탱크로리와 같은 위험물 차량 이외에 도 주차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가스차량과 전기차량 등이 잘 연소할 수 있도록 배치된 상태이고 더 PBD를 넘어 4차산업과 연계된 통합적인 화재 안전기술을 추구하며 Beyond PBD, Fire Safety Technology of Concrete Linked to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권영진 Young Jin Kwon 호서대학교 안전소방학부 교수논단 | COLUMN Magazine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10 나아가 최근에는 전기차량 충전소도 계획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화재 위험성은 더욱 증대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이러한 차량 화재로 인하여 건축물이 붕 괴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으니 지하와 지상이 차량으 로 넘쳐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 가 지상의 차량과 단열재로 연속적으로 확대되는 경우, 현 행의 내화시간 3시간은 과연 얼마나 높은 신뢰를 우리에게 줄 수 있을까? 또 다른 위험요인은 소방시설의 문제이다. 소방시설이 설치된 이후 정상 상태로 유지되어야 만 스프링클러 등의 작동으로 화재가 약화되고 진화되어 내화시간도 여유 있 는 잔존성능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소방시설의 비작동 확 률이 높아지는 현 상황하에 더 나아가 콘크리트가 노후화 되어 철근마저 부식된 상황이라면 잔존 내화성능으로 재 실자의 안전과 구조물의 안전은 과연 지켜질 수 있겠는가 에 대한 검토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다. 이러한 화재의 상황과 소방시설의 역할을 고려한 것이 바로 성능기반 화재 안전설계법의 골자였으나 현재의 소 방법의 성능설계는 기존의 소방법을 강화시켜 적용하는 수단으로 전락한지 오래고, 건축법의 성능설계는 내년 2022년부터 제도화될 예정이다 보니 이 건축법과 소방법 의 성능설계도 결국은 상호 통합적인 내용보다는 각각의 법령을 좀 더 강화시키는 방안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현실이다. 결국 현행대로라면 우리나라의 경우, 통합 적인 화재 안전설계와 안전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써 결정적인 한계점에 봉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건축법과 소방법의 이원화된 화재 안전설계와 안전관리 상황하에 마지막으로 기대해 볼 수 있는 방법이 IoT 기술이다. 즉, 우선 IoT 기반 소방시설관리가 이루어 지고 후속으로 IoT 기반 구조관리시스템이 구축된 후 마지 막으로 통합적인 원격감시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우리나라 의 화재 안전 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방 법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행히도 지난 11월 전면개 정된 소방법의 경우 소방청장,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 이 소방시설 작동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할 수 있 는 소방시설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하 고 있으므로 IoT 기반 소방시설관리에 대한 기술기반이 이 루어졌고 따라서 표준화된 기기와 개방적 데이터 호환 등 을 위한 소방설비 관리시스템에 대한 표준이 필요하게 되 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내용이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범 적용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주요 건축물부 터 IoT를 통하여 원격감시가 가능하게 되고, 이러한 원격 감시를 통하여 평상시에는 정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체 계가 구축되고 이상 발생 시 이중화 감시를 통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액티브 시스템의 신뢰도는 매 우 향상될 것이다. 이어 패시브 시스템의 내화성능에 대한 관리도 IoT와 연동되면 통합적인 화재 안전을 위한 감시체 계가 구축되어 법적으로는 불가능하였던 통합적 화재 안 전관리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통합적인 원격감시와 안전관리체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4차산업혁명의 기술이고, 이제는 4차산업 기술 혁명에 맞추어 성능뿐만 아니라 시설 및 안전 관리 측면에 서도 효율적이고 정확한 기술기준이 요구되어야 한다. 향후 건축법에서도 소방법의 정보관리시스템과 같은 IoT를 통해 내화구조의 정보관리시스템이 법제화되어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하여 주고 화재 안전을 위한 액티브 시스템과 패시브 시스템이 하나의 화재 안전 플랫폼에 탑재 될 수 있다면 우리나라 콘크리트 구조물의 화재 안전은 대 폭 개선될 것이다. 권영진 교수는 1995년 일본 Hokkaido대학에서 고강 도 및 고성능콘크리트의 내구성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 를 취득한 후, 1995년 3월부터 쌍용양회공업(주)와 쌍용엔 지니어링(주)에서 시설물의 안전성 평가와 보수보강업무를 수행하고, 2003년부터 호서대학교 안전소방학부에서 건축 및 도시방재공학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건 축재료의 연소특성과 화재 안전설계, 고강도 콘크리트의 폭 열 성능과 구조내화설계, 비구조체 및 설비 등에 대한 내진 설계와 재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한국화재소방학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Asia Fire Forum과 한·일·타이완 장대터널 화재 안전 국 제조이트세미나에서 한국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jungangman@naver.com 담당 편집위원 : 남정수(충남대학교) j.nam@cnu.ac.kr기술인증 소개 제 34권 1호 2022. 01 11 1. 인증기술 소개 본 인증기술은 동절기 콘크리트 공사에서 발생될 수 있는 공사 지연, 콘크리트 내구성 저 하, 작업자를 포함한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된 내한 콘크리트 기술이다. 물의 어는점을 감소시켜 물의 동결을 방지하고 콘크리트의 장기 압축강도에 악영향을 미 치지 않는 에틸렌글리콜계 기반 방동제와 초기 양생온도 및 압축강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소 듐 티오시네이트 기반 조강제 및 나노 크기의 규산칼슘 수화물을 자극제로 사용하여 초기 반응성을 촉진하였다. 인증 기술을 사용한 내한 콘크리트는 영하 –10℃까지 최소한의 보 온 조치만으로 극한의 온도조건에서 콘크리트의 초기 동해 피해를 방지하고 조강성능을 확 보하여 타설 후 48시간 내 5MPa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본 인증기술은 동절기 건설현 장의 열악한 현장조건(근무시간 단축, 건설 현장 숙련공 부족, 도심공사 증가 및 기상 조건 (한파) 등)에서 사용되기 적합한 내한 콘크리트 기술로 판단된다. 2. 인증 기술의 필요성 콘크리트는 시멘트를 포함한 Powder 형태의 광물질 혼화재료(Fly Ash, Blast Furnace Slag)와 배합수(Water), 골재(Aggregate), 혼화제(Admixtures)를 혼합하여 만드는 건설재료로써 동절기 영하의 날씨에 사용하게 된다면 초기 동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초기 에틸렌글리콜 및 소듐 티오시네이트를 혼합한 내한촉진제와 규산칼슘 자극제를 사용한 조기강도 발현형 내한 콘크리트 기술 (인증분야 : 재료 및 자재) 이한용 Han-Yong Lee (주)삼표산업 기술연구소 전임연구원 그림 1. 초기동해 피해를 입은 콘크리트그림 2. 급열양생 실시에 따른 문제점기술인증 소개 | INTRODUCTION TO CERTIFICATE OF CONCRETE TECHNOLOGY Magazine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12 동해 피해를 입은 콘크리트는 콘크리트 내부 조직이 치밀 하게 형성되지 못하고 내구성이 확보되지 않아 구조물의 붕괴와 같은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그림 1>.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급열양생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데, 공사비 증가 및 구조물의 형상에 따라 보양 효과가 떨어져 소요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된다. 또한, 대표적인 급열양생 방법 인 고체연료와 열풍기 등을 사용할 때 발생되는 일산화탄 소에 의한 안전(질식)사고 및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 생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림 2>. 3. 인증 내용 방동제(에틸렌글리콜 계열 기반 2종 복합체) 및 조강 제(소디움 티오시네이트 계열 기반 3종 복합체)를 혼합 한 내한촉진제와 규산칼슘 분산액의 입자를 나노 수준으 로 분쇄한 조강첨가제를 사용하여 별도의 급열양생 없 이 비닐 보양만으로 타설 후 48시간 이내 5MPa의 조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내한 콘크리트 기술이다. 적 용조건으로는 일 최저기온 –10℃ 까지 거푸집(금속재 150 mm, 목재 100 mm) 조건에 따라 설계기준 압축강 도 24 MPa 이상 규격에서 사용가능하다. 4. 성능 및 평가방법 1) 성능비교(25-30-210, -10 ℃, Steel 200 mm) 본 인증기술을 사용한 내한 콘크리트의 경우 <그림 3> 과 같이 48시간 이내에 5 MPa를 확보하고 이후에도 지 속적인 강도 증진(35 MPa)이 이루어진다. 반면, 일반 제 품은 재령 10일 5 MPa, 재령 28일에 27 MPa로 설계기 준강도에 미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증 기술의 핵 심재료인 내한촉진제와 자극제가 초기동해 피해를 방지 하고 안정적인 압축강도 발현에 기여한 결과이다. 2) 실내 품질 관리 <그림 4>와 같이 모의부재를 제작하여 현장조건(거푸 집 재질, 두께, 타설온도, 보양방법)을 적용하여 평가한 다. 온도조건은 타설 예정온도를 정온조건으로 적용하고 부재 내부의 표면, 중심부, 외기온도를 측정한다. 압축강 도는 모의부재의 1회용 공시체를 채취하여 압축강도를 측정한다. 3) 현장 품질 관리 KCS 14 20 40 한중 콘크리트 내 봉함양생방법 및 현 장관리 기준에 따라 현장 봉함양생(Ice box)를 사용하여 평가한다. 부재와 유사한 온도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에 양생 하는 공시체는 9 ~12개를 넣어 관리한다. 그림 3. 인증기술의 압축강도 발현 성능 그림 4. 모의부재를 사용한 실내 품질관리 방법 사진 5. 현장 관리 방법제 34권 1호 2022. 01 13 기술 인증 소개 5. 적용현장 본 인증기술을 사용한 내한 콘크리트는 無급열양생으 로 인해 현장작업이 간소화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 다. 또한 인건비와 자재비 등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매 우 효율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매서운 추위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동절기 공사 를 위하여 본 기술을 사용하고자 하는 현장이 급격히 증 가하고 있으며 현장 적용이 완료된 건설사에서는 별도 의 급열양생 절차 없이 바로 시공이 가능해 공정 속도가 20 ~ 30 % 가량 빨라지고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 때문만 이 아니라,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안정적인 콘크리 트 품질 확보를 위해서도 본 기술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의 견이다. 표 1. 인증기술 현장 적용 현황 No프로젝트 명No프로젝트 명 1H건설 홍대 CGV 복합몰 11H건설 신방화 아파트 2D건설 파주 운정 아파트12J건설 하남감일 아파트 3G건설 신촌 아파트13H건설 과천 업무시설 4S건설 천호동 오피스텔14D건설 충주 동원 공장 5J건설 한남동 오피스텔15Y건설 대인동 오피스텔 6J건설 망원동 아파트16H건설 갈매역 주상복합 7W건설 당산동 신축공장 17H건설 안양 시험연구원 8K건설 마곡 R&D센터18 H건설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9B건설 장안동 주상복합19D건설 창동 복합시설 10D건설 동탄 물류창고20K건설 평택 폐수처리장 6. 인증기술의 활용 건설현장에서 동절기 콘크리트 공사는 공기지연 및 급 열양생에 따른 안정 및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 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본 인증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한 콘크리트 기술로 이미 다양한 현장적 용 사례를 통해 검증이 완료되었고 동절기 기온이 매년 감 소함에 따라 현재 적용가능 온도인 –10 ℃보다 더 낮은 온도조건에서 사용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하 기위하여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삼표는 내한 콘크리트 기술을 활용하여 국내 동절기 공사의 시공환경 개선과 안전문제 해결에 앞장 설 계획이며 본 기술이 국내 동절기 공사에 적극적으로 적용되기를 기대한다. (주)삼표산업 삼표그룹은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으 로 1966년 창업 이래 지속적인 혁신과 철저한 품질 경영을 통해 건설 산업의 동반자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 국 건설사업의 기초로써 레미콘을 포함한 건설 기초 소재와 관련하여 Total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삼표연구소 는 축적된 현장노하우를 기반으로 혁신적 건설기술을 선도 하고 있으며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기술을 현장에 제 공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변함없는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력 으로 미래를 더 가까이 끌어당기는 건설 기초사업의 바른 길 잡이로 성장할 것이다. cherish@sampyo.co.kr 이 도서는 내진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점차 성능기반 내진설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고층의 공동주택 외 일반적인 철근콘크리트 건축 물에 대해서도 성능기반 내진설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존 대한건축학회에서 발간한 「공동주택 성능기반 내진설계 지침」을 개편하여 발간하 였습니다. 철근콘크리트 건축구조물의 성능기반 내진설계를 위한 비선형해석모델 •저 자 : 한국콘크리트학회, 대한건축학회 •구입방법 : 우리 학회 온라인 도서구입 홈페이지 •발행일/Page : 2021.04.26 •정가(비회원가) : 60,000원 •회원할인가 : 48,000원(20%) 도서 소개Magazine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14 국내외 연구실 탐방 | OVERVIEW OF DOMESTIC AND OVERSEAS RESEARCH LABORATORY 1. 머리말 건축물은 인류의 집단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서 양질의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공법, 설비, 전기 등을 접목시킨 융복합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연적인 재해, 인위적인 재해 등에 대응하여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고대에서 현재까지 안전한 사회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관리, 화재 등에 대한 대응이 반드 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화재의 경우 불에 의한 물리·화학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축물의 성 능 저하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대형 인적·물적 재해로 진행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인 영향을 미친 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실에서는 소방(消防)과 건축의 관계성에 있어서 재료 및 공법개발, 안전진단 모니터링, 홍수대응 구조 모듈 개발, 내화구조의 성능설계 등을 통하여 안전한 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 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 연구실 연구 분야 소개 2.1 고성능 재료 및 2차 제품 연구 본 연구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려한 비소성 황토계 친환경 무기재료의 개발, 골재 자원 문제 해결을 위한 경량골재 실용화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비 소성 황토 무기 결합재를 활용하여 2차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경량 골재의 생산단가를 낮추고 구조용 콘크리트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태규 Taegyu Lee 세명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김원창 Wonchang Kim 세명대학교 소방방재공학과 석사과정 세명대학교 건설방재연구실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 Construction Disaster Prevention Lab, Semyung University 그림 1. 고성능 재료 및 2차 제품 연구제 34권 1호 2022. 01 15 세명대학교 건설방재연구실 2.2 홍수 대응 구조 모듈개발 본 연구는 국내의 지형 특성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와 도 시화에 따른 홍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집중호 우 발생 시 위치에너지가 제일 낮은 하천과 제방 중심의 선 형적인 관리단계에서 벗어나 홍수 지역 상류 유역에서부터 빗물을 관리할 수 있는 방재 및 치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 재시설물의 성능개선을 위함이다. 또한 드론 영상을 활용한 지형 고도, 경사각, 지표수 흐름, 빗물 유량 등을 분석하여 위치에너지가 높은 곳에서부터 빗물 침투 저류 공간을 많이 확보하는 분산식 빗물관리 구조모듈 및 설계기법을 개발하 고 하고 있다. 2.3 내화성능 설계방법 개발 본 연구는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화재에 대응하 여 내화성능설계를 구현하기 위한 건축 소방의 융합적인 연 구를 수행하고 있다. 건축과 소방의 기본적인 목적은 재실 자의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입장 차이가 발생한다. 소방산업에서는 주로 법령을 강화하는 방 법을 활용하고 있지만, 화재 원인을 대체, 제거하는 방법에 는 다소 소극적이다. 다양한 건설재료의 고성능화를 바탕 으로 소방성능설계에 접목할 수 있는 재료와 공법개발에 그 목적이 있다. 2.4 안전진단 평가방법 연구 본 연구는 효율적인 건축구조물의 안전진단 정밀성과 효 율성을 추가하기 위하여 건설현장에서 선후 공정상에서 인 력 및 장비가 집중되는 거푸집, 철근콘크리트 공사에서는 건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목표 품질관리의 범위 내에서 그림 2. 홍수대응 구조 모듈 개발 그림 4. 안전진단 평가 방법 연구 그림 3. 내화성능 설계방법 개발Magazine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16 국내외 연구실 탐방 | OVERVIEW OF DOMESTIC AND OVERSEAS RESEARCH LABORATORY 거푸집 및 동바리의 해체를 위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발현 여부를 전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기 위함이다. 콘크리트 강도 발현은 주로 품질관리 기준에 의거 현장에 서 채취한 소형 공시체의 파괴시험을 통하여 소요의 거푸집 탈형 강도를 확인하고 있으나, 사용 재료, 온·습도, 일사 등 환경요인과 펌프압송, 다짐 및 양생, 시공환경 등 현장시공 요인에 의한 영향으로 소요로 하는 기간에 파괴시험에 의한 강도 발현의 확인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본 연구의 목표는 초음파 펄스 속도법을 활용하여 초기 재령에서 상태가 변화하는 응결(초결, 종결), 수직거푸집 탈형에 필요한 압축강도 발현 시점, 중장기 강도 발현을 추 정하기 위한 평가 모델을 구축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3. 주요 연구 활동 3.1 연구역량 강화 활동 일련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건 축시공학회, 한국방재학회 등의 전문 학회에 참석하여 성과 공유를 수행하고 있으며, 학부·석사 연계과정의 필수적인 연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외 의 대학과 공동세미나, 교환학생 제도 운영 등을 모색하여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3.2 융복합 공동세미나 개최 건축, 소방, 안전 분야의 전문인력을 갖고있는 학교 간 융 복합 세미나를 연 2회 이상 개최하여 본인의 전문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어 주고 있다. 또한, 하절기, 동절기에 연구인력을 파견하여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연구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하 여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3.3 산학협력활동 공학의 기본적인 목적은 실용화에 있다는 것을 최우선 목 적으로 산학협력을 통하여 아이디어 공유, 2차 제품 모듈 제안, 실제 생산 및 현장적용 등을 위하여 지역 기업과 다양 그림 5. 국내 학술대회 참석그림 6. 융복합 공동세미나 개최제 34권 1호 2022. 01 17 세명대학교 건설방재연구실 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소방서, 시청 등과 다양한 연구 개발 공유회 등을 수행하여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자리를 만 들고 있다. 4. 맺음말 세명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건설방재연구실은 2020년을 시작으로 연구인력의 확보, 과제 도출, 지역사회와의 상생 관계를 통하여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소방분야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건축, 안전 등과 같은 융복합 연구로 진행 하고 있으며, 소방건축분야의 성능설계법을 정착시키기 위 하여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역사회의 상생적인 파트너를 넘어 정부 정책에 대응하 여 탄소중립,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는 날까지 연구진들은 가슴속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신념 아래 그 열정을 불 태우고 있다. 그림 7. 산학협력활동 이태규 교수는 2014년 충남대학교에서 섬유보강 초 고강도 콘크리트 부재의 내화성능평가에 관한 연구로 박 사학위를 취득한 후 대우조선해양건설, 대림산업 등에서 실무를 수행하였으며, 건축시공기술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부터 세명대학교 소방방재학과에 재직 중이며, 주 요관심 분야는 소방건축에 관련된 재료 및 공법개발, 방재 구조물의 고성능화이다. ltg777@semyung.ac.kr 김원창 석사과정 은 2021년 세명대학교 소방방재학 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주요 관심 분야는 소방건축분야의 재료개발, 안전진단방법의 개선 등이다. kimwc69082@gmail.com 담당 편집위원 : 이태규(세명대학교) ltg777@semyung.ac.kr 최근 새로운 고성능 화학혼화제 개발과 나노입자(nano particle)를 비롯한 광물계 혼화재료의 광범위한 사용을 통해 콘크 리트의 레올로지를 시공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레올로지 측정값을 사용하여 콘크리트 펌핑, 타설 과정과 같은 시공의 각 과정을 해석적으로 예측하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 실무지침에서는 시공성능 예측에 바탕이 되는 콘크리 트 레올로지와 레올로지 측정값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 자 : 한국콘크리트학회 •구입방법 : 우리학회 홈페이지 •발행일/Page : 2020.12.25/144 page •정가(비회원가) : 22,000원 •회원할인가 : 17,600원(20%)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레올로지 특성 및 적용 도서 소개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