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보 2 시 론 김동규 6 특집기사 박정준, 유영무 9 기술기사 박병관, 조광은, 박두교, 문준배 20 김재영 37 기술강좌: 도심지 지하공간 개발과 대심도 지하인프라 구축 김영근 44 포럼 후기 이강현, 류희환, 박정준, 정지희 70 터널 질의 답변 류희환 77 인문학 산책 김재성 81 최신 터널 뉴스 황범식 85 프로젝트 소개 김기환 88 국제소식 박준경 96 김윤희 100 논문 소개 김윤희 101 104 105 108 신간소개 양정훈 111 학회소식 및 국내외 회원동정 학회 사무국 113 편집후기 이강현 121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임원명단 고 문 : 정형식, 이인모,배규진,김승렬, 이상덕,김상환, 신종호, 유한규, 이석원 회 장 : 김낙영 감 사 : 박종호, 박윤규 부회장 : 김영근, 박치면,손무락,조계춘, 최항석,손병두, 김동규, 이재국 전담이사 : 고성일, 고태영,김범주,문준식, 문훈기,박준경, 박진용, 반호기,신영완,심영종, 장수호,최창림, 최충락 일반위원회 위원장 : 김기석, 박병석, 송기일, 윤지남, 이용희, 이지영, 장일호, 정국영 이 사 : 고엄식, 고중길,고평국,곽창원, 김기림,김기환, 김남수, 김도훈,김선국,김성태, 김수철,김양균, 김영배, 김영초,김유석,김인대, 김장용,김재영, 김정주, 김종욱,김태건,김태균, 김태한,김택곤, 김호배, 김홍균,김효규,류희환, 문경선,문두형, 문 용,민경남,민윤식, 박경욱,박동욱,박두희, 박병희, 박원욱, 박정준, 박종식, 박 준, 박진수, 서경원, 신태균,신현강,안동욱, 안성율,오태민, 우상백, 우종태,유승경,유용선, 유용호,이강현, 이 건,이규필,이동혁, 이성원,이재호,이정학, 이종우, 이종호,이형규,이호성, 임대성,임문환, 임준수, 임준혁,전기찬,정의중, 정재호,정재홍, 정치광, 조완제,조충식,조형제, 주광수,채덕호, 천대성, 최규대,최봉혁,최성욱, 최순욱,최영근, 최진오, 하상귀,하성호,한신인, 현기창 학회지 편집위원회 위원장 : 김범주 간 사 : 고성일, 반호기,이강현,전기찬, 정혁상 위 원 : 고태영, 곽창원,김광균,김기환, 김영준,김윤희, 김재영, 나유성,도종남,문경선, 문준배,문준식, 박민철, 박정준,박종식,박준경, 변요셉,서상연, 송기일, 안동욱,양정훈,오주영, 윤지남,이상래, 이준석, 전병한,전준서,정재훈, 최순욱,한진규, 황범식 발행처 : 사단법인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06720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304 14층 11호(국제전자센터) 전 화 : 02-3465-3663 전 송 : 02-3465-3666 E-mail : ktastaff@hanmail.net Home Page : www.tunnel.or.kr 편집 및 발행인 : 김낙영 인쇄인 : (주)에이퍼브(02-2274-3666) 인 쇄 : 2023.12. 18. 발 행 : 2023.12. 20. 분기별 / 비매품 Vol. 25. No. 4 2023년 12월시론 시론 6 자연,터널 그리고 지하공간 미래에 대한 도전 김동규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특임부회장(교육)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인간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보다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 자신도 본인이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 기 위하여 현재에도 꾸준히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학회의 구심점인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도 꾸준히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 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 상을 위하여 터널 건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상의 수치를 보더라도 2022년 기준 철도터널은 총연 장이 1,000km 이상 건설되어 운영 중이며 도로터널도 총연장이 2,500km에 근접하여 건설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10여 년 전과 비교해 볼 때 약 2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세상의 변화와 발전에 부합하기 위하여 다양한 환경, 요구 및 목적에 따라 터널을 건설하는 방법도 재래식 터널, NATM공법, 기계화 시공을 대표 하는 TBM공법으로 발전하여 왔다. 우리 학회의 이름도 1992년 터널협회로 출발하여 2001년에 한국터널공학회로 변경되었다. 전 세계적으 로 지하공간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하여 2011년에 학회의 이름이 한국터 널지하공간학회로 변경되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고 보다 나은 인간 삶의 향상 을 위해 노력하는 경향과 부합하다고 할 수 있다. Vol. 25, No. 4 7 다양하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 학회 뿐 만 아니라 회원 개개인은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고민을 해 보아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향후 터널 및 지하공간 건설이 지난 10여년 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인지? 만일 증가한다면 기존 터널 및 지하공간 기술에 의존하여 다가오는 미래를 맞아야 하는지? 만일 증가하지 않는다면 현재 기술자는 어떠한 역할을 하여야 하고 새로운 터널 기 술자의 감소에 어떻게 대응을 하여야 하는지? 기존에 건설된 다양하고 엄청난 수의 터널 및 지하공간 시설 물의 운영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경우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된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분야는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중에서 두 가지 분야에 대한 고민을 던져보 려고 한다. 미래 기술 및 유지관리 분야이다. 작년에 개최된 우리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에서 ‘다음 30년, 인류와 지하공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적이 있다. 2050 미래기술에서 우리학회 및 터널 기술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하 여 언급하였다. 속도 1,000km/h의 Hyperloop, 속도 8,000km/h의 Vacuum Tube, 부유식 터널, Urban- loop, Underground city, 4차 산업에 해당하는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VR), 3D 스캐닝, BIM 등이다. 이러한 분야들은 미래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에서 중추적인 또는 상당한 부분을 차지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기존 터널 기술자들이 현재와 같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TBM에 기반한 Hyperloop 및 Urbanloop, Vacuum Tube, 부유식 터널, Underground city 분야에서 기계공학자, 구조공학자, 해양공학자, 조선공학, 건축학, 건축공학 등 타 분 야 전문자들보다 우월하게 미래 기술을 주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4 차 산업 기술은 미래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접목될 것이다. 4차 산업 전문가들과의 협업 또는 협력에서 주도적인 입장을 가질 수 있는 지에 대하여서도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4차 산 업 기술을 활용하는 건설분야 연구과제 선정에서 기존 건설연구자들이 고전을 면지 못하는 사례가 수년전 부터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90년대 이후부터 다양한 터널시설물들이 건설되어 운영 중에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운영 중인 기반시설물 중 향후 10년 이내에 30년 이상 노후화되는 시설물이 50% 이상 된다고 한다. 10년 내 노후화되는 비율은 1종 시설물의 27%, 2종 시설물의 31%, 3종 시설물의 62%에 해당된다고 한다. 1종 및 2종 시설물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시설물 안전법)’에 의해 관리수준이 양호 한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에 소관되어 있는 시설물 중 시설물안전법에 해당되지 않는 3종 시설물의 70%는 관리수준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용 연수의 증가와 함께 시설물 붕괴사고 및 보수보강에 필요한 비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10년 이후에는 보수보강을 포함한 유 지관리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10여 년 후부터는 30년 이상 노후화가 되는 터널 시설물들이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이후 시설물안전법이 만들어지면서 기존의 각 분야 전문가들, 교량은 교량기술자가 터널은 터널기술자가 투입되어 유지관리를 수행하였다. Next >